요즘은 월급만으로는 잘 살기 힘들다고 합니다. 언론에서도 주변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말하죠. 월급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기 힘든 게 현실입니다. 그래도 성실하고 검소하게 생활한다면 1천만 원, 더 나아가 5,000만 원의 시드머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은 젊은 사람도 중년 이상의 나이 든 사람(노후)도 마찬가집니다. 노후에는 은퇴자금이 시드머니 역할을 하여 은퇴자금의 활용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시드머니가 있을 때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 일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나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는 겁니다. 그 후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하고,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목차
1. 투자 성향과 목표에 따른 투자 방식
단기 수익과 유동성을 가장 중시한다면, 주식!
주식은 아주 소액으로도 분산 투자할 수 있습니다. 10만 원만 있어도 2, 3 종목으로 나누어서 분산 투자가 가능합니다. 필요할 때는 쉽게 매도하고 현금화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특히 ETF나 배당주를 선택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 ‘변동성’입니다. 시장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여러 주식을 분산해서 사는 것을 선호합니다.
안정적 자산을 원한다면, 부동산!
부동산은 주식보다는 투자 초기에 목돈이 필요한 투자 방식입니다. 주택, 토지 등의 부동산 자체의 가격뿐만 아니라 중개수수료 및 세금의 비용도 크게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안정적으로 자산 가치가 오를 가능성이 큰 편이고, 전세를 활용하는 갭투자는 투자금도 매우 적게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경매나 조그마한 토지의 경우 1,000만 원으로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투자 금액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률은 높지 않고, 장기간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2. 1,000만 원의 합리적인 투자 방식
1 천만 원의 투자금은 주식 시장에서는 충분한 초기 투자금이 될 수 있고, 부동산 투자에는 다소 부족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1천만 원으로 부동산 투자가 불가능 한 것은 아닙니다.
1천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한다면, 우량주 및 ETF, 배당주 분산투자!
1천만 원은 주식 투자를 위해 충분한 돈이므로, 우량주 위주의 개별 종목 투자를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애플 등과 같은 대기업 주식을 매수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 보는 겁니다.
종목을 고르기 힘들다면, ETF를 활용해서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겁니다. 또한 안정적 현금 흐름을 위해서는 배당주 투자도 매우 적절한 방식입니다. 특히 50대 이상의 투자자는 배당주로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1천만 원으로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리츠(REITs) 및 부동산 클라우드펀딩!
1천만 원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리츠(REITs)와 같은 부동산투자신탁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부동산을 직접 매입하지 않아도 임대 수익을 배당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부동산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 투자자와 함께 부동산 프로젝트에 투자하여 일정한 수익을 분배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보고 여러분은 어떤 가요? 저는 1천만 원이 있다면,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부동산은 직접 투자를 하더라도 부동산 가격에 각종 수수료와 취득세 등의 세금까지 고려한다면 투자금액이 너무 적은 것 같습니다. 혹자는 경매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 가능은 하지만 입지가 좋지 못하거나 사용하기 힘든 부동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의 가치를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5,000만 원의 합리적인 투자 방식
5천만 원의 투자금이 있다면 1천만 원보다는 선택지가 훨씬 넓어질 겁니다. 이 경우, 부동산과 주식을 조합하여 투자할 수도 있습니다.
5천만 원으로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소형 오피스텔 또는 경매 투자!
5천만 원이 있다면, 부동산이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주식은 워낙 변동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천만 원은 부동산 투자에서 넉넉한 금액은 아닙니다. 5천만 원은 기본자금으로 보고 부족한 금액은 대출을 받거나 전세로 세팅해서 갭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하게 됩니다.
주로 서울 외곽이나 지방의 주요 도시에 있는 소형 오피스텔을 전세 끼고 매입할 수 있습니다. 월세도 가능합니다. 대출을 받아서 잔금을 치르고 월세를 받아서 대출이자를 갚는 방식으로 투자하는 겁니다.
소액을 부동산 투자를 하는데 경매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존에 있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출도 일반 근저당 대출보다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한 요소입니다. 저렴하게 낙찰을 받으면, 전세나 월세를 주지 않고 바로 매도를 해도 시세차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갖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토지 투자 또한 가능합니다. 토지는 작은 평수로 살 경우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발 예정 지역 등 어떤 호재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향후 미래가치를 판단하여 매입해서 장기간 보유 후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입니다. 토지는 아파트나 주택 등의 건물보다 오래 걸리는 투자 방식이지만 가장 수익률이 높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5천만 원으로 부동산+주식 투자를 한다면, 3:2 비중으로!
5천만 원의 투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할 때 작은 오피스텔 정도나 빌라 외에는 투자하기 힘든 게 지금의 실정입니다. 크고 좋은 부동산을 사기도 사실 애매한 금액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주식에 5천 만원을 투자하기에는 너무 변동성이 큰 투자방식이기 때문에 지양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래서 부동산과 주식을 조합해서 투자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천만 원은 부동산에 2천만 원은 주식에 투자하는 겁니다. 3천만 원으로는 위에 언급한 대로 서울 외곽이나 지방 도시에 작은 오피스텔을 살 수 있는 시드머니가 될 것이고, 2천만 원은 ETF나 배당주에 투자할 수 있는 시드머니로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가요? 만일 저 라면 5천만 원으로 크고 좋은 부동산은 아닐지라도 보다 안정적인 부동산에 투자를 할 것 같습니다. 안정적인 자산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고, 전세를 활용하면 레버리지를 통해 투자 범위를 넓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